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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영화입니다.

 

정해인은 빵집으로 두부를 사러갑니다. 맞아요. 정상이 아닙니다.

여기서 김고은을 만나죠. 처음부터 김고은을 만나기위한 핑계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로부터 10년동안 이 둘은 우연한 만남을 반복하다 사귀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합니다.

 

우연일까요.

정해인은 김고은이 살던집에 이사를하고 늘 빵집주변을 멤돕니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스토커죠.

심지어 직장에서까지 우연히 만납니다. 이걸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바보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김고은은 자꾸만 자신의 주변에서 남자와 마주쳐도 살던집에 이사를 와도 직장에서

만난것도 모두 우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큰 사고없이 살아온게 대견할 정도입니다.

 

10년동안 이 둘은 서로를 향한 마음이 변하지 않아요. 좋은 감정을 간직하고만 있는게 아닌, 아예

다른 이성을 만나지도 않아요. 이전에 애틋한 사랑을 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네, 판타지입니다.

정해인은 누구나 반할 정도로 예쁜남자이고 김고은도 순정만화에서 나올법한 캐릭터 입니다.

갈등캐릭터인 회사대표도 사랑의 방해꾼으로의 스테레오타입이예요. 부잣집에 쿨한척하는.

그 있잖아요. 드라마에 종종 나오는 밝은 여직원 좋아하는 돈 많은 실땅님.

 

로맨스물의 결말은 달달하거나 절절하거나 감정이입 만땅되서 설레여야 하는거잖아요.

영화보고나면 옛생각도 나고 전화번호 목록도 괜히 뒤적이고. 암튼. 어떤 계기로 헤어지고

어떤 계기로 다시 만나면서 음악 깔아주고 키스 때려주고 엔딩. 이 정석대로 이 친구들도 가긴하는데

그 어떤 계기라는게 도통 이입도, 이해도 안되요. 저럴 일인가 싶기도 하고 왜 헤어지는건가 싶기도하고

왜 다시 만나는건가 싶기도 하고. 미스테리합니다.

 

정정 할께요.

이건 판타지 스릴러 미스테리 영화입니다. 축하드려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셨네요.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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