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영화

예스터데이(Yesterday, 2019)

Kitch 2019. 9. 23. 22:56

자, 로코물을 하나 만들어보자. 

 

남여주인공이 썸비슷한거 타다 이래저래 헤어지고 여차저차 우여곡절끝에

서로 사랑하는걸 깨닫고 고백, 키스로 마무리. 아 이건 수천번 봤지. 이 정도론 부족.

 

그럼 여기에 '어바웃타임'에서 재미 본 판타지를 끼얹고, 비틀즈를 삐지로 깔고

PC도 대충 버무려서 메이드 워킹아이틀 딱지를 붙이면 달달한 음악영화 한 편 딱. 응?

 

아니요.

최고급 재료에 카레를 뿌렸어. 카레엔 뭘 넣어도 카레지, 뭐. (주인공 비하 아니다)

너무너무 평이한 이야기에 비틀즈의 음악마저도 이야기와 고리가 느슨하고 스며들지도 못했다.

따로 논달까. 음악은 좋더라, 뭐 이런거 말이다. 게다가...

 

안재홍이 잘생기지않아 세상 재밌는 '멜로가 체질'을 보지 않는다는 의견에 수긍을 여기서 얻었다.

하염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릴리제임스에 비해 남주는 대체 왜...노래도 그닥...(주인공 비하 아니다)

 

끝으로..590km를 날아가 불도 끄고 침대 앞에서 어? 막 어? 키스까지 하고 튕기는 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둘이 잘되는 건 알겠는데 우리 개빈은 어떡할거냐고. 한 없이 착한 친구같은데. 힘내, 이샊...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