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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폭로의 끝

Kitch 2020. 10. 29. 15:49

'일단 유명해져라, 누군가가 당신을 폭로할것이다.'

 

우리가 만약 공직에 나간다면 아마 가루가 될거야.

청문회까지 가지도 못할껄? 그렇지. 크게 잘못산것도 아닌데. 어디내놔도 부끄럽긴 하지.

언젠가 모인사의 국회청문회를 보면서 우리는 그럴리도 없겠지만 절대 공직이나

유명한 사람이 되면 안될거라고 친구들과 자조섞인 농담을 했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유명인들의 현재, 과거의 대한 폭로가 나오고 있다.

대부분 사실이겠으나 무고인것도, 흠짓내기로 부풀려진것도 있고 저 친구가 책임져야 하는 일인가 싶은것도 있다.

한 두가지여야 술안주라도 하지. 이건 너무 많다. 어쩔 수 없이 피로도는 쌓이고 무뎌지는것도 사실이다.

쟤가 미투인지 빚투인지, 해명했던 애가 쟤인지 얘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폭로만으로 급발진해서 뱉은 말들은 아무도 책임질 수 없고. 

 

이 끝엔 뭐가 있을까요.

도덕적으로 깔끔하지 못하면 유명인이 되지 못하거나, 유명해지기 전에 고백을 통해 자격심사를 받아야 하는 사회가 될까. 아니면, 똥은 몰라도 겨 정도 묻는거는 아무것도 아닌 졸라 쿨~한 세상이 될까.

 

뭐든 나는 나라도 숨어서 구할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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