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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시라고 칩시다.

Kitch 2020. 3. 16. 19:24

수 천권의 소설을 써내려 간 그 시간이 언제인 듯 싶은 늦은 오후

눈을 뜨면 지나간 시간이 너보다 그립다.

 

하지 못한,

못 할 말만 남았다.

 

아지렁이 같던 시간은

숙취의 아침만큼 울렁거렸다.

 

걸어 온 시간이 긴 나는,

너에게 닿을 수 없다.

 

천천히 지나올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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