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 로코물을 하나 만들어보자. 남여주인공이 썸비슷한거 타다 이래저래 헤어지고 여차저차 우여곡절끝에 서로 사랑하는걸 깨닫고 고백, 키스로 마무리. 아 이건 수천번 봤지. 이 정도론 부족. 그럼 여기에 '어바웃타임'에서 재미 본 판타지를 끼얹고, 비틀즈를 삐지로 깔고 PC도 대충 버무려서 메이드 워킹아이틀 딱지를 붙이면 달달한 음악영화 한 편 딱. 응? 아니요. 최고급 재료에 카레를 뿌렸어. 카레엔 뭘 넣어도 카레지, 뭐. (주인공 비하 아니다) 너무너무 평이한 이야기에 비틀즈의 음악마저도 이야기와 고리가 느슨하고 스며들지도 못했다. 따로 논달까. 음악은 좋더라, 뭐 이런거 말이다. 게다가... 안재홍이 잘생기지않아 세상 재밌는 '멜로가 체질'을 보지 않는다는 의견에 수긍을 여기서 얻었다. 하염없이 귀엽고..
영화
2019. 9. 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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